2013. 9. 22.
순천 정원박람회.
일기예보는 밤 9시 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다.
우산도 없이, 우의도 없이 구경갔다.
덥지도 않고 정말 좋은 날씨.
그런데 오후3시 넘어가자 하늘이 수상하다.
호수정원 봉화언덕 정상에 오르자 비가 내린다.
방송에서는 셔틀버스 대기시간이 길어지니 꿈의다리를 지나 걸어가란다.
꿈의다리를 지나가려고 이동중에 비가 마구 쏟아진다.
공연장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가 결국에는 비 맞고 주차장까지 갔다.
마트에서 천원하는 비옷이 5천원하고, 우산이 7천원인데 모두 동났다고 한다.
박람회장 정원의 1/4도 못보고 집에 왔다.
폐장 전 한번 더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