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2:11로 대패했다.
그래도 먼 이국땅에서 이승엽이 안타 치는걸 2개나 봤다.
홈런쳤으면 완전 좋았겠지만.
그래도 좋았다.
난 사진 잘 찍어줬는데...
밑에 사진은 뭐냐고.
잘 좀 찍어주지.
잘 좀 찍어주지.
정숙이 가족, 호준이는 아직도 눈이 말똥 말똥.
우리 숙소에 같이 가서 한국서 사온 소주 마져 마시기 위해 차도 두고온 친구. ㅋ
술 엄청 마셔브렀네.
상태가 좋지 않아.
06년 9월 24일 일요일 아침.
하코네 간다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하지만 술은 안 깨서 상태가 않좋다는것.
아침에 보는 신주쿠의 한산한 거리.
밤에는 그렇게 많던 사람이 다 어디갔지?
우리는 오다큐센을 타고 하코네유모토까지 가야한다.
밑에 노선도 보면 우측 맨끝이 신주쿠고, 좌측 맨 끝이 우리가 갈 역.
막막하다.
언제 가나.
하코네 프리패스를 샀다.
이걸 3일 동안 써 먹을 수 있는데....
우린 하루밖에 못 써먹는게 좀 아깝다.
하지만, 이게 이동하는 교통수단 하나하나 사는거 보다 저렴하다.
열차 연결해서 여기까지 왔던거다.
분리해서 앞 열차는 하코네유모토까지 가고, 뒷열차는 다시 반대로...
여기는 협궤와 표준궤간이 공존하는 희한한 선로다.
선로전환기도 2대씩 있다.
하나는 협궤용, 하나는 표준궤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