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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광주

무등산 양떼목장

2016. 10. 2.(일)

이번 연휴 비소식이 없었다면 지금쯤 캠핑장에서 돌아올 시간인데...

내일 개천절까지 비내린다고 함.

어제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던 딸들이 몸이 근질거리지 시작한다.

오늘도 집안에서만 지낼생각하니 미칠것 같은지 나가자고한다.

금방 다녀올 수 있는 화순 무등산 양떼목장에 가기로 정함.

이웃 블로그를 보니 공휴일에는 화순교육지원청으로 내비를 찍고 간 뒤 화순군청 뒷편 민원인주차장에 주차한 후 길건너에서 양떼목장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라고 되어있었다.

친절한 설명에 그대로 응하기로 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 타는곳을 찾는데 탑승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셔틀타는 사람이 줄을 서 있어야 정상일텐데...

양떼목장에 전화를 하니 "오늘은 셔틀버스 운행안합니다. 차 가지고 오세요~" 라고 한다.

이런 제길슨...

비가 올것 같기도 하고, 오늘 새벽까지 비가 온 상태라 방문객이 적을것 같아 운행 안한듯 하다.

차 가지고 양떼목장에 가니 도로가에 차고 빼곡하다. 

주차장에 가니 맨땅이다. 

흙이 차에 덕지덕지 붙었다.

강제로 세차를 하게 만드는군.

입장권 구매. 어른 5천원, 어린이 3.5천원.

대관령 양떼목장 다녀온지 10일도 안되어서 그런지 대관령 양떼목장과 비교된다.

대관령은 어른 4천원, 어린이 3.5천원. 목장 전체가 푸른 풀밭. 양 건초줄 때 우리안에 있는 양에게 줌. (똥 밟을일 없음). 울타리가 나무로 되어 있음.(일부 철사줄로 된곳 있음)

여기 무등산은 어른 1천원 비쌈. 유모차 무상대여. 목장에 풀이 많지 않음. 건초 줄때 거의 100% 똥 밟게 되어 있음. 비온 뒤라 경사진곳은 미끄러움.(애들 몇번 미끄러짐). 제일 맘에 안드는것이 울타리가 철망으로 되어 있는데 이걸 반으로 잘라서 묶어둠. 자른 부분이 뾰족하게 되어 있는데 이걸 그대로 방치함. 애들 장난치다 긁히거나 자칫 바닥에 미끄러져 얼굴, 목 이라도 찔리기라도 한다면.... 상상만 해도 끔직하다.

걱정되어 애들은 가운데 길로만 다니고, 뛰어다니지 말고, 근처에 가지말라고 함. 

여기저기 보강이 필요해 보임. 


아랫쪽은 나무 울타리.

첨엔 몰랐는데 이렇게 철망을 자른곳이 위로 올라와 있다.

절단기로 잘라서 끝도 날카롭다.

사고나기 전에 빨리 나무 울타리로 바꿔야 할듯 함.

경사도 있고 비온 뒤라 흙이 미끄럽다. 


아이들은 양 똥을 밟을 수 밖에 없음. 

건초주기에 눈이 팔려 아무리 주의를 주고 못 밟게 해도 밟게 됨.

장화라도 가져가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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